천만배우 최민식의 새로운 도전, 영화 [대호]가 베일을 벗었습니다.
영화 [대호]의 제작보고회 당일 하필이면 허리를 삐끗해 부축을 받고 무대에 오른 최민식.
[현장음:최민식]
제가 오늘 화장실에서 미끄러져서요 허리를 삐끗한 것 같아서 좀 불편해서 죄송합니다 하여튼 네.. 개봉을 앞두고 있네요 하여튼 이 [대호]는 시작부터 끝까지 고생이네요
이날은 다소 기운이 없는 모습이었지만 영화에서만큼은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으로 분해 호랑이 못지않은 기운을 자랑했는데요.
[현장음:박경림]
혹시 천만덕이라는 이름이 천만관객을 바라는 그런 이름과 관계가 있나요? 천만이 들어갔기 때문에..
[현장음:최민식]
제가 이 제작보고회장에 오면서 사회자가 누구냐 했는데 박경림 씨라고 하더라고요 이 질문을 하리라고 예상을 해서
[현장음:박경림]
빙고!
[현장음:최민식]
제가 답을 준비했습니다
[현장음:박경림]
대단한 호흡 아닙니까? 극강 케미는 이런 걸 말합니다 여러분 악수 한 번 할까요?
[현장음:정만식]
몸 아프신 분 데리고 지금 뭐하는 짓인지
[현장음:박경림]
죄송합니다
[현장음:최민식]
다시 한 번 질문해주세요
[현장음:박경림]
자, 천만덕이라는 이름이 혹시 천만관객을 바라는 그런 이름과 관련이 있는 건가요?
[현장음:최민식]
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
[현장음:박경림]
웬일이야 준비하신 대답이에요?
박경림을 당황하게 만든 최민식의 대답! 이거 방송에 나가도 괜찮을까요? 비록 개그엔 실패했지만 영화 속 총 쏘는 장면만큼은 자신 있다는 최민식!
[인터뷰:최민식]
Q) 사격 연습은 어떻게 했나?
A) 군대 3년 향토 예비군까지 도합 몇 년인데 따로 연습 안해도요
[현장음:박경림]
따로 연습 안 해도 됐다?!
[현장음:정만식]
그만큼 쐈으면 됐지
이들의 사격 실력만큼이나 영화에서 주목할 부분은 어쩌면 정만식의 턱선일지도 모릅니다.
[인터뷰:김상호]
Q) 촬영 에피소드가 있다면?
A) 재미있는 거는 다 재미있었습니다 밤에 술 마시는 것도 재미있었고
[현장음:정만식]
칠구라는 캐릭터가 사람을 좋아하잖아요 전화가 와요 술 먹자고 저는 촬영 전날 안 먹기로 감독님하고 약속을 해서
[현장음:박경림]
왜냐면 날카로운 턱선이 보여야 되기 때문이죠?
[현장음:정만식]
그러니까 마시게 되면 아침에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서 겁나게 뛰어 다녀야 하거든요
[현장음:박경림]
산을 또 타셔야 되고
[현장음:정만식]
네 평창 혼자 뛰어다닌다고 생각해봐요 이상해요 새벽에 뛰어다녔어요
[현장음:박경림]
그게 다 김상호 씨 때문이다 이겁니까?
[현장음:정만식]
네 훌륭하신 분이죠 영화에 집중하게 굉장히 많이 도와주신분이에요
[현장음:김상호]
미안하다 미안해
[현장음:최민식]
산에서 촬영을 하면요 공기 좋은 곳에서 촬영을 하면 음주량이 늘어나게 되어 있어요 숙취가 없어요 진짜 그렇잖아요 깔끔해요!
[현장음:정만식]
자연의 섭리니까 그게
[명량]의 최민식 [베테랑]의 정만식 [넝쿨째 굴러온 당신]의 김상호! 믿고 보는 세 배우의 출연으로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는 영화 [대호]는 12월 16일 개봉 예정입니다.